Have Been here (2016)
Space291, Seoul, South Korea
Solo exhibition



포스트모더니즘미술에있어서 인간의 신체, 해체와 재현, 존재와 부재, 그리고 일탈과 욕망이라는 다양한 주제로 끊임 없이 탐구가 되어왔다. 예술행위의 주체로서의에서 대상화된 객체로서의 으로 표현되어지는 과정에서 대한 예술적 논란은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 첨단기술이신체 결합하면서 사이보그적 생태에 대한 우려나, 기술과 예술 사이에서 대한 윤리적 논란은 다각적인 관점에서 해석이 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몸에 대한 논의 이루어질 때는,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퍼포먼스적인 요소와신체의 움직임이라는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않으면 것이다. , ‘몸이란 움직이는 예술적 주체라는 변하지 않는 사실을 간과한다면, 지금까지 많은 예술가들을 통해 표현된 신체의 부재, 객체화, 타자화, 기표화 등에 대한 논의가 무의미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은희의 작업 속에 가장 주목 해야하는 키워드는신체 신체가 놓여진공간이라고 있다. 그리고 신체와 공간은 현존하는 물리적 신체와 물리적 공간그리고 컴퓨터(혹은 모바일) 속에 구현된정보적 신체와 정보적 공간으로 구분해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을 통한 이메일, 소셜네트워크, 유튜브, 영상통화와 같은 서비스의 공간을가상 공간으로 해석되어져 왔던 반면에, 이은희의 작업에서는가상 아닌 현존하는 공간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정리를 보자면, 인터넷 공간이 물질로 이루어진 물리적 공간은 아니지만, 곳에서 많은 정보가 교환되고,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산업과 문화가 창조되고, 개인의 경험이 존재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들이 형성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현존하는 공간이며, 다만 물질이 아닌 정보로 이루어 공간이라고 보는 것이다 나아가 이동과 경험이 제한된 물질적 공간에서의 한계를 뛰어 넘은 확장된 현실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번전시 <Have Been here>에서 이은희는 다음의 작품을 통해 3차원공간(퍼포먼스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신체의 움직임이 2차원공간(비디오영상)으로 전이 되면서 만들어지는 제작자와 관찰자의 교차되는 시점에 주목하였다. 비디오에세이의 형식을 가진 작품 <The Flat Blue Sky> 이동이 자유로운 정보적신체를 만드는 스크린이라는 매체 자체를 다루는 작품이다. 작품에서파란색 시그널이 없거나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을 표시하는 블루스크린(BSOD)에서 시작하여, 원본 영상의 파란색 부분을 다른 영상으로 대치시키는 크로마키(chroma key) 영상효과까지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을 연결하는 주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 파란색을 띄고있는스크린이미지가다양한상징적의미를가질수있는것은 스크린 자체가 실체가 없는 비물질성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반면, 또한 무한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다는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작품 <Everday makeup Tutorial> 최근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있는유행하는컨텐츠중하나로,주로여성일인크리에이터가 본인의 얼굴을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화장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는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을 패러디하는 형식의 작품이다. 작품은 영상 튜토리얼포멧을 그대로 전시장소에 가지고 오면서, 특정한 컨텐츠가 이미 지니고 있는 매체적이고도 가상적인 요소들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는 방식을 택하였다. 대신 영상 부분 부분이 완전히 다르거나 조금씩 변종 이미지들이 개입하면서, 스크린 뒤로 넘어가 버린’( 나아가 주체를 대표하는 얼굴)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작품에서는 공통적으로정보적 공간안에서 움직이는정보적 신체 퍼포먼스를 보게 되는데, 이는 예술전반에서 소통 표현 매체로서의 하나의 언어적 역할을 한다고 있다. 맥루한은 매체 또는 매체 기술을인간의 확장혹은감각의 확장이라고 정의한 있다. 이러한 문맥에서공간 하나의 주요한 매체로 인식할 지금까지 논의 되었던 존재와 부재, 현실과 가상 등에대한모호한경계는점점더무의미해질것이며,이러한시도는 새로운 매체를 다루는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하나의 다른 지침이 되어질 것이다.

미술비평 민은주


The human body in post-modernism art has been consistently explored on a variety subjects such as decomposition or representation, existence or non-existence and deviatio or desire. The artistic controversy on ‘the body’ in the process expressed from ‘the body’ as a main agent of the artistic form to that as the objecti ed continued to swirl, and recently as the high technology combining with ‘the body’, the concerns about the cyborg ecology or the ethical controversy on ‘the body’ between the technology and art have been explained in various views. However, when discussing on ‘the body’ and ‘the controversy on the body’’, we should understand the performance element which affects the most directly and the basic property that ‘the body’ called ‘the movements of the body’ has. That is, if we overlook the everlasting fact that ‘the body is the artistic subject moving’, the discussion on the non-existence of the body, objecti cation, becoming the other, symbolization and so forth may not be meaningful.

What we should notice most in Lee’s work is ‘the body’ and ‘the space’ in which the body has been laid. The body and the space can be distinguished ‘The physical body and space in existence with ‘the informational body and space’ embodied in computers – or mobile phones. While the service area including emails, the social network, YouTube, video calls has been regarded as ‘the virtual space’ so far, Lee’s work views it as the space in existence. In other words, although the Internet space is not the physical one that consists of materials, it’s hard to say that this is the virtual space in that enormous information is exchanged, the networks are formed, the industry and culture are created, the personal experience exists and the new things are built, which just consists of the information not of the materials. Moreover, it serves enough as the extended reality space beyond the material world where the movement or experience is restricted.

Through this exhibition, <Have Been here>, Lee Eun-hee notes the mixed point of view between the producer and the observer when the movements of the body taking plac in the three - dimensional space - the performance space - are transferred to the two - dimensional space - the video image - . ‘The Flat Blue Sky’, a form of the video essay deals with ‘the screen’ that creates the informational body that moves freely. In her work, ‘The blue color’ begins from the blue screen (BSOD) that indicates that there are no signals or the computer systems have some errors to the chromakey image effects that replace the blue part of the original image to another one, making itself connect to several kinds of elements as a main subject matter. That the blue screen image contains various symbolic images means that the screen itself has the non-material property, as well as the in nite spatiality.

‘Everyday Makeup Tutorial’ is the parody of the makeup tutorial image, the one of the popular contents easily seen in YouTube recently, that mainly a woman creator puts on makeup in various ways. This work brings the tutorial format directly to the exhibition venue, and the medium and the virtual elements that the particular contents have already contained aren’t listed one by one. Instead, as the images totally different or varied in part intervening, this work tells a story about ‘the body’- the face that represents the subject- behind the screen.

In her two works in common, the performance of ‘the informational body’ that moves in ‘the informational space’ is shown, which plays a linguistic role in the communication in art or in the medium of the representation. Marshall Mcluhan once de ned the media or the media technology as ‘the extensions of man’ or ‘the extensions of the human sense’. In this context, when we recognize ‘the body’ and ‘the space’ as a major medium, the ambiguous boundary of existence, non-existence, the reality or the virtual reality and so on will be no meaningful and this try will be another guideline to the contemporary artists dealing with the new media.

Art Critic, Eunjoo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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